전남 여성농업인 특수검진 전체 시·군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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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이 올해 전체 시·군으로 확대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촌왕진버스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사업공모에 선정돼 농촌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여성농업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질환에 대한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지난해 22개 시·군 중 11개 시·군만 참여해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는 전체 시·군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농작업으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검진으로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2년 주기로 검진한다. 올해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에 태어난 51~70세 여성농업인이다.
농촌왕진버스는 농촌 현장에 직접 찾아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양·한방, 검안, 구강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정부와 농협이 협업 사업으로 진행해온 '농업인 행복버스'의 새로운 이름으로, 수혜 지역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정부와 농협 이외에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분담하는 구조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5억6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 원을 확보, 13개 시·군, 지역 주민 1만4000여 명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총사업비는 6억 원, 지원 대상은 4000여 명 확대됐다. 전남도는 이·미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층 풍부한 혜택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왕진버스는 당초 목표인 9000여 명보다 많은 1만 여 명이 다녀가는 등 주민 호응도가 높았다. 실제 왕진버스를 이용한 지역 주민들은 "진료를 받아 기운도 생기고, 이웃 주민도 만나며 정담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많은 주민이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홍보와 참여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지역병원,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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